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화도 회군/대중매체 (문단 편집) === [[용의 눈물]] === [youtube(LFJoSFKI3nU)] >'''장졸들은 들으라! 우리는 이 길로, 개경으로 돌아간다!'''[* 14분 27초부터. 이 대사를 하는 순간 이성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생의 발성, 연기력이 말 그대로 폭발한다.] 1화에서 바로 위화도 회군을 다루고 있다. 극 시작부터 공요군의 상태가 나왔는데, 악천후에 발이 묶인 상태에서 점점 피폐해지고 탈영병이 속출하는 상황이었다. 극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회군 요청을 여러번 하였으나, 왕명을 전하러 온 김완의 등장 장면이 이어지면서 최전선과 지도부간의 괴리를 극명히 보여주었다. 최전선의 어려움을 어찌 모르겠냐면서도 진군을 독촉하는 내용의 교서에다 회군은 더이상 입에 담지 말라는 취지의 우왕의 말이 더해지자, 회군을 거듭 요청했던 이성계가 분노하여 김완을 감금하고 회군을 결행한다. 이 때 나온 명 대사가 바로 이성계의 그 유명한 회군 선언, '''"개경으로 돌아간다!"''' 이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명장면을 장식했던 것이다. 방영 전 예고편부터 이것으로 시작했을 정도로 중요한 장면. 우왕과 최영은 공요군을 독려하기 위해 서경(평양)에 올라와 있다가 이성계의 회군 소식을 듣고 급히 개경으로 돌아간다. 개경으로 돌아가던 길에 왕을 수행하던 관리들은 어느새 뿔뿔이 흩어지고, 개경에 돌아와보니 고위 신료들마저 대다수가 도망가서 극중 대사 그대로 궁이 텅텅 비어 있는 등 이미 그 위신이 추락해버린 고려 왕조의 모습에 우왕은 그저 한탄할 뿐이었다. 우왕과 함께 개경에 돌아온 최영은 우왕을 다독이는 한편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신료들과 군사들을 닥달하며 개경 방어를 준비한다. 그 와중에 위화도 회군으로 이어진 2차 요동 정벌이 결정된 배경도 최영과 이성계의 회상을 통해 드러난다. 명나라의 일방적인 철령위 설치 통보에 다른 이들은 유하게 대처하자, 혹은 포기하자 등의 언행들을 보면서 최영은 분노를 터트리고는 고려 건국 초기의 기상은 온데간데 없어진 고려 조정의 모습에 한탄한다. 한편으로는 우왕과 최영이 이성계를 중심으로 급격히 세력이 커지면서 고려왕조를 약화시키는 신진 사대부들에 대한 견제를 논하는 장면도 나온다. 요동 정벌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최영과 이성계 간 언쟁도 나온다. 여기서 최영은 선대 왕인 공민왕의 요동에 대한 의지와 노력, 그리고 고려의 기상을 내세우면서 요동 정벌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이에 대해 이성계는 유명한 사불가론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내세우면서 대립한다.[* 이 회상 속에서도 김성옥 씨와 김무생 씨의 대사만을 통한 연기력이 폭발하는데, 사불가론을 다 언급한 다음에 최소한 가을 추수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미루자는 이성계의 울부짖는 듯한 간절한 호소와 그 말을 다 수긍하면서도 그 순간이 아니면 기회가 없으니 가장 신뢰하는 이성계를 보낸다는 상황을 인정함에도 바꿀 수 없는 의지에 대한 체념한 최영의 목소리는 회군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서로의 정당성과 동시에 그럼에도 갈라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경 코 앞에 도착한 이성계는 일단 개경을 포위한 채 최영을 실각시키라고 요구한다. 처음에 우왕은 그 요구를 받아 들이려 했으나, [[정비 안씨|안대비(공민왕비)]]의 일갈에 밀려서[* 본작에서 고려 왕조는 전반적으로 유약하고 노쇠한 모습으로 단순화 되어 묘사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나름 정치력이 있었고 이성계에게 대항했던 우왕은 등장 내내 유약한 모습을 보이며 안대비와 최고 권력자인 최영에게 크게 의존하면서도 이성계의 위협에 쉽게 굴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대비 역시 실제 역사와 달리 매우 고령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구 시대의 노쇠한 왕조를 상징하려는 의도로 이렇게 하였을 수도 있다.] 이성계와 회군에 동조한 장수들을 적당히 구슬려 보려는 내용으로 답장을 보냈지만, 알맹이가 없는 답장에 분노한 이성계는 곧바로 개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최영은 공요군을 상대로 홀로 분전하지만 개경 성벽을 넘어 궁궐에까지 이성계의 군대가 쳐들어 오는 걸 막지 못하고, 결국 우왕의 코 앞에서 이성계 및 그 휘하 군사들에게 붙잡혀가 버린다. 이렇게하여 위화도 회군과 그에 뒤이은 개경 전투가 마무리되면서 1화가 끝난다. 회군을 단행하며 드디어 자신의 야망을 펼칠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실감하고 회군 도중 최영과 요동 정벌에 대해서 말을 나누었던 것을 회상하는 이성계. 회군 결정 과정에서 반발하는 휘하 장수들을 숙청하고 자신의 이복형제인 이원계마저 실각시켰던 걸 회상하는 장면, 이성계가 회군하고 궁궐로 들어서자 우왕 앞에서 최영이 궁문을 닫고 홀로 이성계 일행과 맞닥뜨리는 장면. 야망을 위해 자신에게 아버지뻘이자 평생 존경하던 최영을 제거하기[* 최영은 2화에서 처형되고 만다.] 까지 이성계의 고뇌와 최영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는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서 개경에 남아있는 이성계의 가족들을 챙기고 대피시킨 뒤에 이성계의 회군에 적극 동참하려는 이방원[* 그러나, 이성계에게 꾸지람만 듣고 물러난다.], 파국으로 치닫는 고려 정국을 지켜보며 자신이 모시던 이성계의 회군을 이미 간파하고 고려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정도전 등 극 초반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간의 관계를 보여줬다. 이 모든 것이 한 편에 다 들어간, 여러모로 한국 드라마 사극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되었다. '''그것도 1화부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